폭스바겐 골프 창문 성에,습기 플랩모터 액추에이터 교체 후기

안녕하세요. 셔니입니다.

폭스바겐 2010년대 차량의 대표 고질병인 플랩모터 고장으로 인해 창문에 습기(성에)가 차서 운행이 불가능한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정말 간단한 것 하나 고장이 났는데도 너무나도 불편했습니다. 다른 플랩모터가 고장이 나면 바람이 나오지 않는 등의 문제가 발생합니다. 손바닥 반만 한 모터만 하나 교체해 주면 해결이 되는 간단한 문제인데도 이 부품의 위치가 좋지 않아서... 흔한 말로 정비성이 좋지 않다고 하죠. 작업이 힘들게 되고 공임비가 올라가게 됩니다. 공식센터는 100만 원, 사설은 50만 원 정도 수리비가 나옵니다.

 

외국 영상과, 골프 카페를 뒤져서 정보를 모았습니다. 엄청 흔한 고질병에도 불구하고 정보가 별로 없습니다. 폭스바겐 차량의 종특이라고 봅니다. 아무래도 주 소비층이 젊은층이 아니다 보니 직접 수리를 하지 않고, 정비소에 가더라도 정보를 공유하지 않는 분이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제가 이렇게 글을 남기고 있습니다. 정보가 너무나도 없기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폭스바겐 플랩모터 교체 후기 DIY

 

부품을 확인하기 위해 구멍사이에 스마트폰을 넣어서 영상을 촬영했습니다. 파란커넥터가 꼽힌 것이 바로 3번 플랩모터 액추에이터(엑츄에이터)입니다. 

 

 

부품번호도 미리 찾아보았지만 연식마다 다르다는 이야기가 있어 직접 확인했습니다. 5q0907511a 입니다. 덴소라고 적혀있네요.

 

 

여기 사이로 폰을 넣어서 촬영을 했습니다. 작업도 저기에 손을 넣어서.... 진짜 힘든 작업이었습니다.

 

 

처음엔 이렇게도 해보고....

 

 

나중에는 누워서도 했습니다. 한자세로는 힘드니 두 자세를 번갈아 가면서 하면 좋습니다.

첫 작업이었고 총 작업시간은 1:30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손등과 손목에 상처도 입어서 쓰라리네요....

 

30분 정도 하시다 보면 감이 옵니다. 어느 쪽에 있고 어떤 나사를 풀어야 하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제일 필요한 것은 별소켓 미니 라쳇입니다. 연장대가 필요한데 너무 길어도 짧아도 안됩니다. 2cm 정도가 제일 적당하다고 보입니다.

저는 이 제품을 구매했습니다. 32,000원 정도입니다. 소켓도 딱 맞고 너무 좋은데 연장대가 조금 깁니다. 어떻게 하기는 했는데 딱 1cm만 더 짧은 것을 쓰면 고생 없이 작업이 가능합니다. 참고하셔서 구매하시면 되겠습니다. 

 

결론적으로 알리부품 35,000원과 친구와 같이 작업 후 저녁식사비용 20,000원 총 55,000원에 해결을 했습니다.

솔직히 쉬운 작업은 아니었습니다. 공간이 너무 협소했고, 라챗을 그냥 사용하면 짧고, 연장대를 연결하면 길어서 그것이 좀 힘들었을 뿐,

손재주 조금이라도 있으신 분들은 충분히 하실 수 있습니다. 하다가 안되시면 사설 가서 하시면 되니까 도전해 보세요!

 

많은 폭스바겐차주님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