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프로 2015, 2022년에는 어떨까?

안녕하세요, seani 입니다.

이번에는 맥북프로 2015에 대해 말씀드리려 합니다. 2012~2015까지 모두 포함되는 내용이기는 합니다만, 2015 모델만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왜 이제 와서 8년 전 모델을 이야기하느냐 하실 분들 계실 겁니다. 하지만 2015년식을 마지막으로 맥북에서 애플 로고 라이팅이 사라졌습니다. 필자를 포함한 30대 나이대를 가진 분들은 애플 로고 라이팅에 대한 로망이 남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학생 시절 스타벅스가 시내에나 있던 시절, 그 시절 부유한 대학생형들은 저렇게 생긴 노트북을 하고 카페에 있었죠...

 

이제 우리가 경제력이 생겨 구매를 할 수 있는 나이가 되었는데 더 이상 애플에서는, 애플 로고에 불이 들어오는 모델을 판매하지 않고 있습니다. 후... 그래서 또 중고나라와 당근을 서성이게 되죠. 운이 좋다면, 수집가들이 소장하고 있는 매물이 올라오기도 합니다만 새 거 같은 물건을 찾기는 쉽지 않습니다.

 

각설하고,

한 번쯤 써보고 싶던 분들도 계실 거고, 저렴해서 맥북에 입문용으로 사용하려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그래서 2015년식 맥북프로에 대한 저의 생각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생각을 결정하는데 참고만 하시면 좋겠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추천합니다. 가성비가 끝내줍니다.

 

전제조건이 붙기는 합니다. 문제없는 제품을 구매했을 때.

하지만 애플 제품의 특성상, 윈도우 제품에 비해서 쉽게 고장이 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많이 쓰지 않고 베란다에 보관되어 있던 제품도 많고요. i5 cpu가 나오면서 제품들의 상향평준화가 이루어졌습니다. i5 시리즈에 ssd 그리고 램이 8g 정도만 된다면, 사실 웹서핑 넷플릭스 유튜브 문서작성, 가벼운 사진 편집은 무리가 없습니다. 그게 바로 2015 맥북프로입니다. 벤치마크를 따지고 들면 점수가 낮을 수 도 있는데, 지금 나오는 2022 맥북프로 구매하신다고 해도 과연, 디자이너, 편집자 같은 전문직 분들이 아니시면 그 성능을 다 사용하실까요???

결론은 사용하는데 충분하다는 겁니다. 다만 물건을 보는 눈이 있으셔야 하겠죠. 그래서 참고해야 할 몇 가지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중고 맥북프로 2015 구매 시 참고할 점

 

1. 액정을 확인하자

스테인게이트 이슈가 있습니다. 액정 코팅이 벗겨지는 이슈인데요, 애플에서 2019년도까지 무상수리를 해줬었습니다. 교체된 제품을 구입하면 최상이고, 아니면 이슈가 일어나지 않은 제품을 구입, 일어났다고 해도 심하지만 않으면 사용하는데 문제는 없습니다. 아예 코팅을 다 벗겨 버리고 액정필름을 붙여 사용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2. 충전기를 확인하자

요즘은 pd충전기를 사용해서 구성품에 충전기가 없어도 상관은 없습니다. 오히려 접지 때문에 정품 충전기를 안 쓰는 분들도 계십니다. 2015 모델까지는 전용 충전기인 맥세이프를 사용합니다. 알리에서 pd와 호환하는 잭을 팔기도 하는데,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전원과 관련된 부분이기 때문에 정품 충전기를 사용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렇기에 충전기 상태나 유, 무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3. 배터리를 확인하자

오래된 연식인 만큼 배터리가 좋기가 힘듭니다. 배터리 사이클도 확인하고 최대 충전용량도 확인을 해야 합니다. 하지만 알리에서 배터리를 저렴하게 판매합니다. 셀프 교체도 엄청 쉬우니 확인하는 정도로만 참고하면 좋을 거 같습니다.

 

4. 외관을 확인하자

중고를 구매하지만 깨끗하기를 바라는 게 구매자의 마음입니다. 하지만 큰 깨짐이나 눌림만 없다면, 어느 정도 생활 흠집 나 가벼운 찍힘 정도는 패스하고 쓰셔도 괜찮습니다. 진짜 안보이기 때문이죠...

 

당연한 이야기들이지만 한번 언급해 봤습니다. 일주일 정도 시세를 보니 25-45만 원에 상태 좋은 맥북프로 2015 모델을 구입할 수가 있습니다. 애플 로고 라이팅을 원하는 분들은 좋은 물건 찾기를 바랍니다.

오늘 리뷰는 여기까지,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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